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원종현 신부)도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4일 시작했다. 이에 앞서 3일에는 절두산성지 교육관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로 표현된 걸개를 걸었다. 미디어 파사드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 중 파란색 조명을 절두산성지 성당 첨탑에 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성지를 방문한 순례객은 물론 성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모든 시민들이 볼 수 있다.
원 신부는 “가톨릭교회는 어떤 경우에도 전쟁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나를 긍정하기 위해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절두산순교성지 외부에서도 미디어 파사드를 보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희망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