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노인대학연합회, 어르신 위한 사순 시기 십자가의 길 컬러링북 제작·발행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2-01-25 수정일 2022-01-25 발행일 2022-01-30 제 3280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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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님과 함께 걷습니다!」 
미술 활동과 묵상 함께 이끌어
교구 노인대학연합회(대표봉사자 김혜경 클라라, 영성지도 이정재 베드로 신부)가 올해 사순 시기를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십자가의 길 컬러링북 「저는 주님과 함께 걷습니다!」를 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특별히 신앙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기도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발행된 초판본을 수정한 이번 책은 표지를 제외하고 A4용지 총 28면으로 구성됐다. 십자가의 길 각 처마다 어르신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묵상 내용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저하 예방과 촉감 능력 향상을 위해 십자가의 길 14처 색칠하기 그림을 게재했다.

‘컬러링북’(coloring book)은 색을 칠할 수 있도록 단색으로 된 도안이나 그림을 묶어 놓은 책을 말한다. 미술 활동은 기억력 손상을 예방하고 인지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때문에 컬러링북은 어르신들의 우울증 완화 및 치료에 효과적이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노인대학연합회는 앞으로도 성월에 맞는 컬러링북을 지속적으로 제작해서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교구 복음화위원회에서도 묵주기도 성월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바치는 묵주기도 컬러링북」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정재 신부는 “신자들의 본당 활동도 자유롭지 못한 팬데믹 시대에 노인대학 역시 대면으로 어르신들을 만나기 쉽지 않다”며 “사순 시기를 맞아 어르신들이 컬러링북으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는데 힘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31-451-7646 제2대리구 복음화3국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