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상지대 ‘상상파크’ 개방형 실습·체험관 인기몰이

이나영 기자
입력일 2021-12-21 수정일 2021-12-21 발행일 2021-12-25 제 327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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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는 VR 하늘에는 드론 ‘상상이 현실로’
개교 50주년 맞아 개설
3D 프린팅 등 신기술 갖추고
일반인도 방문 ‘열린 공간’

경북 안동에 위치한 가톨릭상지대 상상파크 모습. 내부에는 VR, 3D프린트, 드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설비들이 갖춰져 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낼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만으로는 답을 찾기 어렵다. 신기술을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경북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차호철 신부)가 공간을 마련했다. 스마트러닝팩토리 ‘상상파크’다.

VR, 3D프린트, 드론 등 이미 익숙하지만 직접 다뤄보기는 어려운 장비들이 상상파크에는 모두 갖춰져 있다. 영상콘텐츠를 촬영·편집할 수 있는 미디어존도 마련했다.

상상파크는 2020년 가톨릭상지대 개교 50주년에 문을 열었다. ‘미래형 고등직업교육 평생직업교육대학’을 지향하는 가톨릭상지대의 교육 혁신의 일환이었다. 학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교육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개방형 공동실습장을 목표로 삼았다.

차호철 총장신부는 “가톨릭상지대는 원할 때 언제든 최신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조적 발상과 새로운 지식을 기반으로 직업교육의 차별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상상파크 드론존에서 학생들이 드론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

상상파크에서 UV프린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고 있는 학생들. 가톨릭상지대 제공

상상파크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바로 ‘열린 공간’이기 때문이다. 본교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VR존, 3D존, 드론존, 미디어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강의 또한 마련돼 있다.

가톨릭상지대 김정해 교수가 3D프린트에 대해 가르치고, 박정석 영화촬영감독이 드론 영상 촬영 실습을 이끄는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D 프린팅의 이해와 장비 활용 ▲드론 시뮬레이션 활용을 통한 드론 기초 교육 ▲실물 드론을 활용한 영상 촬영 실습 ▲1인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 ▲레이저 프린터 활용 이미지 제작 과정 ▲콘텐츠 마케팅과 콘텐츠 커머스 등 방문객 필요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상파크 담당 강하진씨는 “산책을 원할 때 공원을 찾듯 상상파크 역시 언제든 열려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찾고 있고, 방문객 만족도 또한 높다”고 전했다.

평일 12시30분~21시 30분, 토 9시~18시. 일·월요일 휴무.

※문의 054-851-3200 상상파크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