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교구 여성연합회, 송년미사·한국교회사 특강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12-15 수정일 2021-12-15 발행일 2021-12-19 제 327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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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교구청에서 열린 여성연합회 송념 감사미사 및 특강 후 김창해 신부(앞줄 오른쪽 네번째)와 여진천 신부(김 신부 왼쪽) 및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여성연합회 제공

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정미향, 영성지도 김창해 신부)는 12월 7일 교구청에서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한국교회사 특강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지내며 전체 교육 및 행사의 초점을 선조들의 영성 배우기에 맞춰온 여성연합회는 이날 수원가톨릭대 교수 여진천 신부의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희년의 의미를 살폈다.

이번 강의에서 여 신부는 특별히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삶과 영성을 다뤘다. 최 신부의 생애와 함께 사목 활동 전반을 자세하게 고찰한 여 신부는 “최양업 신부는 부친의 영향으로 신심 함양, 나눔과 극기 실천, 예수님과 성인, 순교자들을 따르고자 노력했고 스승 신부들 영향으로 선교에 대한 열정과 순교 신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여 신부는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위한 기적 심사 추진에 대한 한국교회 주교단의 담화를 설명하고 시복시성 추진 절차에 대한 의미를 풀이했다.

송년 감사미사는 김창해 신부가 주례했다. 김 신부는 강론에서 “삶에서 깨달은 바를 매순간 소중히 여기는 여성연합회 회원들이 되면 좋겠다”고 말하고 “김대건 성인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오늘까지 공부한 선조들의 영성을 통해 후손인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민들레처럼 힘을 내어 우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