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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가톨릭계 대학 입시요강 - 대전가톨릭대학교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1-12-07 수정일 2021-12-07 발행일 2021-12-12 제 3273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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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청주교구 등 사제 양성기관… 신학과 신입생 27명 선발

우리나라에는 모두 12개의 가톨릭계 대학이 있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 수험생들을 위해 가톨릭계 대학들을 소개하고 각 학교별 정시모집 입시 요강을 정리했다.(가나다 순) 대학별 특징과 입시 요강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세우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가톨릭 사제 양성을 위한 신학교도 포함되면서, 가톨릭대와 대구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서강대 등은 종합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톨릭 꽃동네대와 목포가톨릭대, 가톨릭상지대와 같이 특화된 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학들도 주목할 만하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12월 30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대전가톨릭대학교(총장 김유정 신부)는 1993년 대전교구와 청주교구, 그리고 두 교구에 기반을 둔 수도회의 사제 양성과 신학 교육을 위해 개교했다. 이에 따라 개교 이래 대전교구와 청주교구,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프란치스코 전교봉사수도회, 성 황석두 루카 선교회 소속 사제들을 배출했고,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 신학생들을 양성해 본국에서 사제품을 받도록 했다.

아울러 2006년에 신설된 부설 평생교육원을 통해 많은 평신도들이 교리신학원, 전례음악원, 전례꽃꽃이, 장례지도사 등의 과정을 통해 신학과 전례, 기타 전문 분야의 교육을 수료하고 각 본당에서 활발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가톨릭대는 정시 모집에서 일반전형 1명, 성 요셉 전형 26명 등 모두 27명의 신학과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고졸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지원 가능하며, 성 요셉 전형은 영세를 받은 지 만 3년이 경과한 천주교 신자로 성직을 지망하는 사람이 본당 신부와 소속 장상의 추천을 받아 지망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수능 55.6%, 학생부 33.3%, 면접 2.8%, 교리 8.3%를, 성 요셉 전형은 수능 58.8%, 학생부 23.5%, 면접 5.9%, 교리 11.8%를 반영한다. 고교 계열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고, 모집 인원 100%를 전형 총점 성적 상위자 순으로 선발한다.

교리시험은 가톨릭 신자로서 기본적으로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성경 말씀 내용과 교리상식을 일반 논술 형식으로 실시한다. 면접 및 구술시험은 교회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전인으로서의 자질을 5인의 면접관이 2회에 걸쳐 실시한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