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신부 지음/황미하 옮김/212쪽/1만3000원/바오로딸 하느님 안에서 마음의 쉼터 찾아가는 길 안내 하느님과 내밀한 관계 맺으며 궁극적 고향 찾은 예수 비롯 여러 성인들의 삶과 영성 소개 일상에서 몸과 영혼 돌보면서 내적 휴식 취하는 방법 제시
하이에스 신부는 “성경은 하느님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창조하실 때마다 ‘하느님이 보시니 좋았다’라고 전하고 있으며 이 말은 우리 각자에게도 해당된다”며 “하느님이 나를 사랑스럽게 받아들여 주시니 나도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긍정해도 된다”고 조언한다.
내 안에서 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책에 담았다. 하느님의 현존을 알아차리기 위해 외적인 소음을 멀리하고 침묵하기, 과거와 화해하기, 책임 떠맡기, 그리고 자신의 본래 모습에 다가가기 위해 꿈을 다시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다. 아울러 각 주제마다 ‘연습하기’ 항목을 덧붙여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안내한다. 하이에스 신부는 글을 마무리하면서 “모든 게 변화무쌍하고 때로는 멀리 돌아갈 수밖에 없고, 늘 길 위에 있게 되더라도 하느님의 현존을 깨닫게 된다면 언젠가는 ‘집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