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효명고등학교 실내체육관 ‘다윗관’ 축복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4-20 수정일 2021-04-20 발행일 2021-04-25 제 324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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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주교(오른쪽 두 번째)와 서상진 신부(왼쪽 두 번째) 학생 대표 등이 다윗관 기념 비석을 제막하고 있다.

교구 학교법인 광암학원 효명고등학교(교장 서상진 신부, 이하 효명고) 실내체육관 ‘다윗관’이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진작시키는 공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효명고는 4월 14일 오후 3시 평택시 송탄로51 현지에서 광암학원 이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다윗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다윗관 이름은 교사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의 지혜와 용기를 닮자는 뜻을 담았다.

연면적 959.29㎡, 지상 2층 규모의 다윗관은 1층 주차장 용도 필로티와 설비실, 2층 체육관 등으로 구성됐다. 2020년 9월 16일 착공해 올해 3월 20일 준공했으며 30여억 원이 소요됐다. 비용은 시 교육청과 평택시, 광암학원 지원금으로 충당됐다.

다윗관 기념 비석 제막식, 기념 색줄 자르기, 축복식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환경오염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없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내체육관 마련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이곳에서 활기차고 행복한 체육활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윗관 건립으로 그간 효명중학교와 함께 사용하던 ‘효명 50주년 기념 체육관’은 효명중학교에서 사용하고, 다윗관은 효명고등학교에서 사용하게 된다.

서상진 신부는 “미세 먼지 등에 구애받지 않고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학교의 숙원사업이었다”며 “공부도 체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 만큼 모든 학생이 다윗관 시설에서 여러 가지 운동과 경기를 하며 건강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