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세계시민’ 성장 도와
안산시 상록구 본오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성숙 수녀, 이하 복지관)이 ‘다(跢) 다(多) 다(夛) 탐험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다(跢) 다(多) 다(夛)’는 어린 아이들이 폭넓게 다양한 문화를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복지관이 10년 전부터 시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다문화 1번가’로 불리는 안산 지역 아동들이 다양한 사람, 종교, 유형, 무형의 문화를 찾고 경험한 것들을 신문, 영상, 발표회 등 문화콘텐츠로 제작해, 가정, 친구, 학교, 지역사회에 나누는 것이다. 아동들은 딱딱한 형식의 교육이 아닌 참여자 눈높이에 맞는 방식을 통해 직접 다문화 거리, 차이나타운, 이태원처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을 찾아가 보고, 지역 내 다양한 이주민을 만나는 체험을 한다. 또 세계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등 통합적 활동으로 쉽고 재미있게 세계의 문화를 접한다. 특별히 이 프로그램은 ‘탐험대’라는 집단 활동을 통해 참여 아동의 다양한 문화 지식과 태도를 향상하고, 프로그램으로 얻은 지식을 지역 사회에 나누는 면에서 참여 아동에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