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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CMC VISION 2020 백서」에 8개 산하 병원 실적과 활동 담아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1-01-26 수정일 2021-01-26 발행일 2021-01-31 제 323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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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비전 실천한 15년 성과 백서 출간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문정일, 이하 CMC)이 2005년부터 2020년까지의 성과를 정리한 「CMC VISION 2020 백서」를 출간했다.

CMC는 2006년 CMC 영성 제정 20주년을 맞아 ‘CMC VISION 2020’을 선포하며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후 2007년 국내 최초 생명대학원 설립을 시작으로, 2011년 몽골 성모진료소 개원, 2014년 의정부성모병원의 권역외상센터 단독 선정, 2015년 의과대학 논문 건수 전국 1위 달성, 2016년 가톨릭 의료역사 홍보관 개관, 2018년 사회공헌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 발족, 2019년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개소와 은평성모병원 개원, 옴니버스 파크 기공식 개최 등 도전과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

「CMC VISION 2020 백서」에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CMC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의 활동과 실적을 포함한 발자취가 상세히 담겨 있다.

특히 책을 통해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생명존중을 실천한 CMC의 눈에 띄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CMC의 사회공헌 활동을 집계한 결과 연간 평균 130여 억 원을 지원했으며, 연간 약 17만 명이 수혜를 받았다. 베트남, 몽골, 네팔 등 개발도상국 병원 지원 사업을 비롯해 대북의료협력사업과 환경재난구호 사업, 해외 극빈환자 수술지원 사업도 활발히 이뤄졌다. 사랑·나눔·봉사를 목표로 2018년 발족한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지난 15년 간 수해나 산불지역, 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섰다.

8개 병원들의 진료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430만 명이던 외래환자 수는 2019년 720만 명으로, 160만 명이던 입원환자 수는 196만 명으로, 수술 건수는 8만5000여 건에서 16만여 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2년 의생명산업연구원이 연구목적의 단위기관으로 승격함에 따라 연구 분야의 지속적 성장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CMC 연구자들의 연구역량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됐고 2015년에는 전국 의과대학 중 전체 논문 건수 1위, 교외 연구비 수혜액 2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CMC 연구자들의 연구과제 수행 실적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의학연구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문정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달려온 CMC와 산하 전 기관의 교직원분들 덕분에 우리의 가치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CMC는 생명존중과 첨단의료로 다져진 전통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화목의 장이 될 것이고, 의료봉사자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