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 생태환경위원회, 제주 제2공항 반대 연대 미사 동참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1-01-19 수정일 2021-01-19 발행일 2021-01-24 제 3229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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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민 김경배씨 농성에 지속적 거리미사로 힘 보태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가 1월 15일 세종 환경부 청사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서귀포 주민 김경배씨의 노숙 농성 연대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전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용태 신부, 대전가톨릭농민회 전담 강승수 신부,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임상교 신부.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제공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임상교 신부, 이하 대전 생태환경위)가 세종 환경부 청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했다.

대전 생태환경위 부위원장 강승수 신부는 1월 14일,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의 환경부 앞 제2공항 건설 반대 천막 농성에 동참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제주도청과 세종 정부청사 앞을 오가며 단식 농성을 하다가 12월 2일부터 환경부 청사 앞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다.

대전 생태환경위는 김씨가 환경부 앞에서 농성을 시작하던 11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연대 미사를 봉헌하기 시작, 1월 15일 오후 2시 12번째 거리미사를 봉헌했다.

김씨의 노숙 농성에 동참한 강승수 신부는 “외롭게 농성장을 지키는 김경배씨의 투쟁에 동참하고 곧 실시 예정인 제2공항 건설 찬반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이 지혜로운 선택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환경부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자연과 생명 수호에 힘써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