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에 기부 잇따라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1-05 수정일 2021-01-05 발행일 2021-01-10 제 3227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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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해외선교 후원 꾸준히 이어져

전삼용 신부(가운데)와 유주성 신부(전 신부 오른쪽) 및 수원교구 꾸르실료 관계자들이 선교기금 봉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2020년 세밑 해외선교를 향한 기부와 온정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지난해 도입 50주년을 맞았던 수원교구 꾸르실료(주간 김태영, 영성지도 전삼용 신부, 이하 꾸르실료)는 지난해 12월 16일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신부)에 선교기금 1500만 원을 기부했다.

50주년 실천사업으로 ‘희생·나눔·실천(기부)’ 운동을 펼쳐 총 1억7198만4500원을 모금했던 꾸르실료는 이중 일부를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해외선교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전삼용 신부는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해외선교지에 봉헌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이번 봉헌을 계기로 교구 꾸르실리스따들이 우리 교구의 해외선교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유주성 신부는 “봉헌된 기금이 꾸르실리스따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모아진 것이라 더 감사하다. 해외선교 사제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주성 신부(왼쪽)와 (주)제로텍 관계자들이 마스크 30만 장 기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앞서 12월 5일 액체 여과용 필터 업체 ㈜제로텍(대표이사 김현석)은 해외선교실에 마스크 30만 장을 기부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의료 상황이 열악한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이 모인 것이다. 제로텍 이미용 이사는 “코로나19 극복에 작은 손길을 보태고 싶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해외선교실은 “코로나19로 중소기업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처지에 해외선교지를 먼저 생각하는 정성이 감사하고 의미 있다”고 전했다. 전달된 마스크는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선교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