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하루 볕이 모여서2」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0-12-28 수정일 2020-12-29 발행일 2021-01-01 제 3226호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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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산/128쪽/1만 원/청어
작으면서도 갖출 것은 다 갖춰 귀엽고 깜찍한 민들레꽃과 같은 아이, 정월 대보름처럼 충만하고 팔월 한가위처럼 풍성한 감수성을 가진 아이. 강희산(리오바) 시인에게 손녀는 그런 존재다. “아기를 키우며 그보다 더 아름다운 일은 없다”고 말하는 시인은 아기의 시선, 마음, 노래 등 모든 것을 102편의 시로 엮었다. 지난해 6월 육아시집 「하루 볕이 모여서」 1편을 낸 뒤 10개월 만에 2편을 선보이는 시인은 손녀와 함께한 시간만큼 더욱 풍성한 이야기와 행복감을 담아 시를 완성했다.

아울러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고로 부모를 잃고 멕시코 캄페체에서 살고 있는 9살, 13살 남매와 유가족에게 기부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