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검찰 개혁 촉구’ 평신도 7000人 선언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0-12-15 수정일 2020-12-15 발행일 2020-12-20 제 3224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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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평신도들이 12월 10일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앞 들머리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이 선언에는 천주교 평신도 7470명이 참여했다.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우리신학연구소 등 천주교 단체들은 12월 10일 낮 12시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앞 들머리에서 ‘정치검찰 퇴진과 지속적 개혁을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천주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에는 천주교 단체들에 소속된 신자와 개인 신자 등 7470명이 대거 서명,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현 검찰총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 검찰의 행태를 민주적 국가공동체를 붕괴시키는 범죄 행위라 간주하고 즉시 시민 명령에 복무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 사회의 정의를 지키지 못하는 정치 검찰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평신도들의 이날 선언에 앞서 사제와 수도자들이 12월 7일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사제ㆍ수도자 검찰개혁 촉구 서명에는 약 4000명이 동참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