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 이하 시복시성특위)가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자료집 제2집」(410쪽/비매품, 이하 「133위 시복 자료집 제2집」)을 발간했다.

「133위 시복 자료집 제2집」에는 하느님의 종 133위 가운데 9번 유한숙에서 25번 안치룡까지 모두 17명의 자료들이 담겨 있다.

하느님의 종 자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자료 해제 및 일러두기’를 자세히 실었다. 각각의 하느님의 종들이 순교하기까지 걸어갔던 삶의 행적을 충실히 설명하기 위해 성 다블뤼 주교의 「조선 주요 순교자 약전」, 「조선 순교사 비망기」, 황사영의 ‘백서’ 등 교회 측 기록과 「사학징의」, 「조선왕조실록」, 「일성록」 등 관변 기록을 망라했다.

유흥식 주교는 「133위 시복 자료집 제2집」 간행사에서 “이 시복 자료집은 ‘하느님의 종’들과 관련해 지금까지 조사된 모든 자료를 한데 묶은 것으로, 자료집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수록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각주를 달아 이해하기 쉽도록 편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료집이 ‘하느님의 종’들을 위한 신자들의 자발적인 기도와 현양 운동에 보탬이 되고, 순교 선조들의 시복시성이 앞당겨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