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제24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0-11-10 수정일 2020-11-10 발행일 2020-11-15 제 3219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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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열린 제24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신문사 사장 김문상 신부, 운영위원 배영호 신부, 번역상 수상자 황치헌 신부, 후원사 BESKO(주)득인기공 권오광 대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본상 수상자 성염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 부인 전순란씨와 성염 전 대사, 운영위원 이재룡 신부와 조광 교수, 달성교육재단 이순금 이사장, 제22회 번역상 수상자 윤주현 신부.(앞줄 왼쪽부터) 사진 최용택 기자

한국교회 가톨릭 학술 연구를 선도하고 뒷받침해 온 제24회 한국가톨릭학술상 시상식이 11월 5일 오후 4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7면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영상을 통해 가급적 많은 이들이 시상식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가톨릭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특히, 올해 가톨릭학술상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BESKO ㈜득인기공(대표 권오광)이 후원사로 처음 참여해 시상식을 빛냈다.

제24회 가톨릭학술상 대상은 아우구스티노의 「삼위일체론」(분도출판사/2015)을 우리말로 옮긴 성염(요한 보스코) 전 주교황청 한국대사가, 번역상은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2018)와 「에페소·칼케돈 공의회」(수원가톨릭대학교출판부/2020)를 번역한 황치헌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 원, 번역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본상 수상작 「삼위일체론」은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신학서들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삼위일체 하느님 신비에 관한 교부들의 논쟁들을 체계적으로 종합한 독창적인 수작이면서 ‘가장 위대한 인간학 교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번역상 수상작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와 「에페소·칼케돈 공의회」는 최초 공의회인 니케아공의회와 그에 이어지는 콘스탄티노폴리스·에페소·칼케돈 공의회 역사를 소상히 살피는 책이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