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문창우 주교, 제5대 제주교구장직 계승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20-10-27 수정일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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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비오·57)가 제5대 제주교구장직을 계승한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10월 27일 “제4대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11월 22일에 사임하며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가 교구장직을 계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교구장 주교는 교구장 계승권을 가진 주교로, 교회법 제409조 1항에 따라 교구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 바로 교구장 주교가 된다. 교황청 공식발표는 2020년 11월 22일 오후 8시(이탈리아 로마 시간 낮 12시)에 있을 예정이다.

신임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1996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서문·중앙주교좌본당 보좌, 중문본당 주임, 제주교구 교육국장 등을 지냈다. 2006년부터 16년까지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작과 영성지도를 맡았다. 1996년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 석사, 2007년 제주대학교 사회학 석사, 2014년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주 신성여자중학교 교장이던 2017년 제주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이후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을 맡아 왔다.

전임 강우일 주교는 1974년 사제품을 받았다. 1985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주교품을 받았으며 2002년 제4대 제주교구장에 임명된 이래 18년 간 교구장직을 맡아왔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상임위원(2005~13년)과 사회위원회 위원(2013~18년)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 2020년 10월까지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