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교구 본당·기관, 태풍 피해 입어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20-09-08 수정일 2020-09-09 발행일 2020-09-13 제 3211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부산 달맞이본당 성전 창유리가 9월 3일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깨져 흩어져 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부산교구 본당과 기관·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마이삭이 북상한 9월 3일 새벽에는 달맞이본당(주임 전재완 신부) 성전 창유리가 완전히 깨졌고, 울산대리구(대리구장 김영규 신부) 건물 1층 주차장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7일 오전에는 하이선 영향으로 양산 영성의집(원장 이병주 신부) 성모동굴 위쪽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모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달맞이성당은 마이삭 영향으로 대성전 유리가 모두 파손됐다. 깨진 유리가 성당 곳곳에 흩어지고, 유리파편과 창틀이 떨어지면서 장궤틀 일부가 부서졌다. 파편에 의해 냉방기 실외기도 파손됐다.

울산 성안동 울산대리구청도 마이삭에 의해 1층 주차장 구조물이 모두 무너져 내려 현장정비에 나섰다. 1층 천장이 무너지면서 전기 배선 등이 끊어져 하루 동안 정전되고, 전화 업무가 마비됐다.

하이선이 북상한 7일 오전에는 양산 영성의집 성모동굴 위쪽에 산사태가 발생해, 십자가의 길 일부와 성모동굴 오른쪽이 내려앉았다. 또 토사가 마당 잔디밭 반 이상을 뒤덮었다. 영성의집은 대규모 피해로 복구에 애를 먹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