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교황, 문재인 대통령에 서한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20-09-08 수정일 2020-09-08 발행일 2020-09-13 제 321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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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한 지속적 노력 당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에게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는 9월 6일 주한 교황대사관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문 대통령에게 전하는 구두 메시지를 서한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최근 교황청을 다녀왔으며, 교황 메시지를 서한으로 청와대에 전달했다.

교황은 “문 대통령과 친애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이라는 선물을 내려주실 것을 전능하신 하느님께 계속해서 기도드리고 있다”면서 “지난 2018년 10월 18일 바티칸 예방을 계기로 나눈 문 대통령과의 대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은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희망한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나 또한 성모님께 기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슈에레브 대주교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따뜻한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교황 성하의 기도와 응원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로 큰 힘이 된다”는 내용의 답신 서한을 발송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