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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22-습성」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0-08-25 수정일 2020-08-25 발행일 2020-08-30 제 3209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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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옮김/292쪽/2만원/한국성토마스연구소

신학대전은 교부들의 그리스도교 사상을 종합한 대작이며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의 백미로 꼽힌다. 이중 인간의 습성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제2부 1편을 번역한 신학대전 22권이 우리말 라틴어 대조본으로 나왔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주로 인간의 행복, 곧 사람들이 만물의 최종 목적인 하느님과 결합되는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스스로 획득할 수 있는 덕이 필요하고 내세에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하느님만이 우리 안에 주입할 수 있는 덕들 또는 선물들이 필요하다”고 밝힌 토마스 아퀴나스는 덕을 일종의 습성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신학대전 2부에서 그는 습성에 관해 성찰한다. 한국성토마스연구소장 이재룡 신부가 옮긴 책은 총 여섯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습성의 본성을 다룬 뒤 습성의 주체, 원인, 강화, 악화와 손실을 순차적으로 고찰한다. 이어 습성들 사이의 차이로 마무리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