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신앙의 보물’ 전하고 싶다면 호기심 가득한 질문 함께 풀어보세요 YOUCAT 재단 지음/이영제 옮김/240쪽/1만8000원/가톨릭출판사 어린이·청소년 위한 교리서 159개 질의응답으로 구성 “부모와 아이 함께 배우는 가정교리의 길잡이 되길”
책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나요?’를 주제로 시작한다. 그 안에는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지, 성경은 무엇인지 등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모아 답을 달았다. 아울러 사도신경, 성사, 계명, 기도에 대한 교리적인 정보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특히 4부 기도에서는 기도를 왜 하는지부터 시작해 어떻게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는지, 기도하는 방법 등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아울러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련된 만화와 사진을 곳곳에 삽입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인이나 유명인사가 남긴 말’을 비롯해 ‘성경 구절’, ‘더 읽어 보기’, ‘더 알아보기’, ‘웃어 보아요!’, ‘YOUCAT 찾아보기’ 등 각 장마다 여섯 가지 정보를 더해 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책 끝에 실린 색인으로 본문 내용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예수님의 생애를 요약한 글도 특별 부록으로 실렸다. 책의 저자들은 “신앙을 전하는 가장 완벽한 장소는 교리실이나 성당이 아닌 방 한 구석, 침대 머리맡, 또는 해변이나 공원이 더욱 적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친밀함 가운데 신앙의 보물을 나누고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신앙의 보물을 발견하는데 「YOUCAT 프렌즈」가 소중한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천의 글을 통해 “이 책을 곁에 두고 한 장씩 한 장씩, 신앙의 신비와 또 다른 신비들, 여러 다양한 질문과 또 다른 질문들을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읽어 나가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