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분당야탑동 25주년 기념 미사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0-02-11 수정일 2020-02-11 발행일 2020-02-16 제 3182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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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분당야탑동성당에서 봉헌된 본당 설립 25주년 기념미사 후 축하연 중 이용훈 주교(왼쪽 세 번째)와 이종덕 주임 신부(이 주교 왼쪽) 등 내빈들이 축하 케이크의 불을 끄고 있다.

제2대리구 분당야탑동본당(주임 이종덕 신부)이 2월 8일 오전 10시30분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50주년, 100주년을 향한 신앙 쇄신을 다짐했다.

이날 미사에는 초대 주임 송병선 신부(천진암성지 전담), 분당지구장 이철수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과 수도자·신자 등 850여 명이 참례했다.

본당은 미사에서 25주년 준비 과정을 통해 마련한 영적·물적 예물을 봉헌하고 더욱 신앙적으로 성숙한 본당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천명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 본당은 묵주기도 250만 단, 성체조배 1만5000시간, 9개 지역 전 신자 신·구약 성경완필 총 9권, 분당야탑동본당 25년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한 사랑의 물적 나눔 실천 6억 2272만 6800원, 총 376.5㎞ 교구 성지 도보 순례, 성경 490권 「가톨릭성가」 1000권 봉헌 등 예물 내용을 기념패로 만들어 이용훈 주교에게 봉헌했다.

본당은 또 이 자리에서 해외선교 후원금 1억원을 교구에 전달했으며, 교구 해외선교실장 유주성 신부는 총대리 이성효 주교를 대신해 감사패를 본당에 수여했다.

기념식에서는 도보 성지순례 완주자 50명에 대한 축복장 수여식, 전현직 본당 총회장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25주년 준비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전 신자들이 순교 영성 피정 참가, 도보 성지순례 등을 통해 순교 영성을 살아가는 값진 체험을 했다는 데 주목하고 싶다”고 격려하고 “앞으로 본당 공동체가 지역사회에 주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신실한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995년 설립된 본당은 25년간 유아 세례자를 제외한 5072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3649명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또 802명이 혼인성사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3명의 사제도 배출됐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