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성금 5050만 여 원 전달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두 아이를 돌보며 투병중인 함홍남 씨(2025년 6월 15일 자 4면 보도)에게 독자들의 성금이 전달됐다.
신문 보도 후 6월 11일부터 7월 1일까지 모금된 성금은 총 5059만3588원이다. 함홍남 씨의 딱한 사연을 접하고 본지에 전한 수원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 운영 한울이네 공부방 대표 전민아(살레시아) 수녀는 7월 4일 함 씨의 일터인 미용실을 찾아 독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함 씨는 “아이들과 함께 잠잘 공간도 없는 형편이었는데,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아직 신자는 아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미사에 참례하면서 세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전 수녀는 “함 씨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하느님의 사랑을 나눠주신 가톨릭신문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님의 축복과 은총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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