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백혈병 환아 최림 군, 함께 치료받는 환아·보호자 위해 ‘간식 차’ 이벤트 응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 스테파노)에 게임 캐릭터 인형이 등장해 환아들에게 간식을 선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6월 25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수로 가득 찬 간식 차가 병원에 도착했다. 15세 백혈병 환아 최림 군이 응모한 이벤트가 선정된 것이다.
최 군은 입원 중 통증을 덜기 위해 즐겨 하던 모바일 게임의 제작사에서 ‘간식 차 선물’ 이벤트를 하는 것을 알았다. 이에 ‘같은 병원에서 치료로 힘들어하는 환아와 보호자들이 게임 캐릭터처럼 용기를 갖고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내고 있다’는 사연을 보냈다.
병원에 도착한 캐릭터 인형과 함께 최 군은 환아들이 입원 중인 병동을 돌며 간식을 직접 전달했다. 최 군은 환아들에게 “치료와 회복 과정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이겨내서 꼭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냈다.
3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은 최 군은 지난해 아버지에게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고 통원 치료 중이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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