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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WYD 교구대회 ‘4박 5일’ 동안 열린다

박주현
입력일 2025-06-25 08:30:16 수정일 2025-06-25 08:30:16 발행일 2025-06-29 제 344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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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 통해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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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 중 위원장 김종강 주교가 발언하고 있다. 박주현 기자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 교구대회 일정이 4박5일로 확정됐다.

2027 서울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강 시몬 주교, 이하 교준위)는 6월 17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교구대회 일정 ▲각 교구대회 조직위원회(Diocese Organizing Committee, 이하 DOC) 구성 및 조직위 발대식 일정 ▲2027 서울 WYD 공식기도문 준비 피정 등을 논의했다.

전국 15개 교구에서 열릴 교구대회는 본대회에 앞서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는 본대회 참가 인원의 이동과 등록 과정에서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교준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9만 명의 참가자가 교구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WYD를 2년 앞둔 현재 대부분 교구가 DOC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올해 6월까지 서울 외 전국 15개 교구 중 12개 교구가 DOC 구성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교구도 오는 8월까지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준위는 오는 9월 ‘2027 서울 WYD 공식 기도문 준비 피정’을 개최한다. 피정에는 각 교구 DOC 젊은이 대표 등이 참가해 경청과 나눔을 통해 기도문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준위는 또 각 교구 특수성을 고려한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의 국내 순례 일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종강 주교(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는 “각 교구 DOC와 교준위의 헌신 덕분에 세계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여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늘 서로가 곁에 있음을 기억하면서 힘을 내어 걸어가자”고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