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5월 14일 주교좌명동대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부위원장 정수용(이냐시오) 신부 주례로 제1기 ‘화해평화학교’ 수료미사를 봉헌했다.
‘화해평화학교’는 서울대교구 민화위의 설립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북한과 북한 천주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 19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월 7일까지 모두 7강이 진행됐다. 이날 수료미사에서는 6강 이상을 수료한 30명에게 서울대교구장 겸 민족화해위원장인 정순택 대주교 명의 수료증과 선물이 주어졌다.
정수용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5월 14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을 맞아 “마티아 사도가 예수님과 함께했던 사람이란 조건과 부활의 증인이란 조건에서 선발된 것처럼 우리도 ‘화해평화학교’ 강좌를 수강했다는 조건과 평화의 증인이라는 조건에 맞게 선발된 평화의 사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자신의 부르심을 기억하면 앞으로 평화를 위한 실천은 하느님께서 직접 알려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