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전교기구 한국지부(지부장 정용진 요셉 신부) 어린이전교회는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교황청 꿈나무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선교사 로마본부 방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어린이전교회에 소속된 어린이 선교사 25명이 직접 교황청 전교기구 본부를 방문해 선교사로서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체험할 예정이다. 로마 본부 방문 외에도 희년 순례자 자격으로 이탈리아의 주요 성지를 순례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지부는 이번 캠프의 취지에 대해 “단순히 먼 지역으로 파견되는 선교의 의미를 넘어,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복음의 빛을 살아내는 선교 정신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험을 통해 어린이 선교사들이 더욱 넓은 시야를 갖고 복음 선포의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어린이전교회는 1843년 프랑스 낭시의 포르뱅 장송 주교가 창설한 ‘성스러운 어린이 모임’을 모태로 한다. 1922년 5월 3일,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공식 교황청 기관으로 선포되었으며, 현재는 교황청 복음화부 산하 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지부는 해방 이전 처음 조직되었으며, 이후 1987년 전교 주일에 재설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