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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생명의 날’…생명 수호 미사 봉헌

이호재
입력일 2025-05-06 17:20:51 수정일 2025-05-06 17:20:51 발행일 2025-05-11 제 3441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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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청주 사천동성당에서 열린 ‘생명의 날’ 행사에서 김종강 주교가 다자녀 가정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호재 기자

청주교구는 5월 3일 사천동성당과 청주교구청 앞 마당에서 ‘생명의 날’ 행사를 열고, 교구장 김종강(시몬) 주교 주례로 생명 수호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셋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네 가정에 출산 격려금 지급 증서와 성가정 축복장을 수여했다.

김종강 주교는 강론에서 “생명의 날은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에게 희망과 기쁨의 날이 돼야 하지만, 태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낙태, 안락사 등 죽음의 문화와 생명 경시되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며 “모두가 절망하고 포기했을 때 고기를 잡으러 간다며 무심하게 떠난 베드로 사도처럼 작은 것에서부터 생명을 지키는 일을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생명의 날은 교구가 17회 동안 이어온 ‘생명의 밤’을 계승하고 인간 생명에 국한됐던 생명 운동을 생태환경까지 확장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구 환경 보존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