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꾸르실료 한국협 정총… 87년 전국 울뜨레야

입력일 2019-12-16 10:34:32 수정일 2025-05-27 17:00:34 발행일 1986-04-13 제 150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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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사도 발간키로
장소는 대구ㆍ수원 택일
꾸르실료 한국협의회는 4월 5 · 6일 서울 청담동 까리따스교육관에서 86년도 정기총회를 가졌다. 

꾸르실료 한국협의회는 지난 4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청담동 까리따스 교육관에서 86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 내년 5월 꾸르실료 한국도입 2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대회(울뜨레야)를 개최키로 하는 한편 내년 5월 이전에는「한국꾸르실료 20사」를 발간키로 했다.

최용록 전국지도 신부를 비롯 교구 지도신부와 주간 및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꾸르실료 한국도입 20주년기념 문제를 중점 논의, 20주년 기념 전국 울뜨레야를 내년 5월에 대구(제 1후보지) 또는(제 2후보지)에서 개최키로 했다.

전국 울뜨레야는 81년 이후 개최되지 못해 내년에 열리는 20주년 기념 전국 울뜨야는 5년만에 개최되는 전국 울뜨레야이다.

총회는 또한 내년 5월 이전에 한국 꾸르실료 20년 사이를 발간키로 했는데 발간실무는 서울 꾸르실료 사무국에 위임했다.

20주년 기념문제와 함께 꾸르실리스따 재교육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한 이번 총회는 꾸르실스따 재교육의 일환으로 전국 울뜨레야지를 계간으로 발행키로 하고 꾸르실료 토착화 및 꾸르실리스따 재교육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구성, 용어 및 노래ㆍ길잡이 등의 개정과 팀회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꾸실리스따 재교육 및 지도자 양성 연수회ㆍ꾸르실료 자료번역사업 등을 실시, 꾸르실료 이후 교육에 주력키로 했다.

꾸르실료 담당 두봉 주교는 최용록지도 신부가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꾸르실료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발전과 쇄신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고 치하하고『이제 꾸르실료는 과거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바로 잡아나가기 위해 토착화 문제를 조심스럽게 연구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내년에 도입 20주년을 맞는 한국 꾸르실료는 그동안 3만 4천여명의 꾸르실리스따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제 『꾸르실료는 효과적인 신앙 쇄신운동으로 교회의 활성화와 쇄신에도 크게 기여했다』면서『이제 성숙기를 맞은 한국 꾸르실료는 내실화와 토착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첫날 오후에는 평신도 강의(김영순 자매ㆍ한국 꾸르실료 개념, 성직자 강의최용록 신부ㆍ최근 꾸르실료 운동의 흐름), 주제발표(김승진 형제ㆍ꾸르실료 운동 전반에 걸친 문제점 제기)등이 있었으며 저녁에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가 베푼 만찬에 이어 이상용 형제 사회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