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꾸르실료협의회 (주간=조규철, 지도=최용록 신부)는 9월 4일 오후 6시30분 가톨릭회관 3층에서 역대주간, 회장, 지도신부 등 선, 후배 꾸르실리스따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성꾸르실료 1백차 기념 자축회를 열었다.
금년에 한국도입 20주년을 맞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백차를 맞은 서울 꾸르실료는 지난 8월 23일 남성1백차 수료식을 가짐으로써 총 3천8백51명의 남성 꾸르실리스따를 배출했다.
이날 자축행사에서 김옥균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초창기에는 장소가 없어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고하며 1백차를 맞은 꾸르실료에 축하를 보내고 『꾸르실료는 특정개인이 아니라 각 본당에서 참가, 본당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이뤄주며 교욱을 통해 한 형제로 만나고 교구를 중심으로 일치된 모습을 보여왔다』고 꾸르실료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규철 주간은 인사말을 통해 『꾸르실료는 그동안 한국교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으며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는 3박 4일 듀링 꾸르실료보다 꾸르실료 이후와 토착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1차부터 1백차까지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친교의 시간을 갖고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