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꾸르실료 한국협의회 정총

입력일 2019-01-24 14:18:16 수정일 2025-05-28 09:55:51 발행일 1991-03-10 제 1745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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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사정따라 ‘운명의 묘’ 살리기로
정통·순수성 보존에 역점
한국 꾸르실료협의회 제22차 정기총회 광경.

한국 꾸르실료 협의회(회장 김성신, 지도 최용록 신부)는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제주교구 성 이시돌회관(피정의 집)에서 제22차 총회를 열고 어떠한 경우에도 꾸르실료의 정통성·순수성은 보존·유지돼야 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춘천교구 불참, 전국 각 교구 지도신부 5명과 사무국 임원 등 81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이를 바탕으로 각 교구 사정에 따라 효율적이고 융통성을 지닌 ‘운명의 묘책’을 개발시켜나가야 할 것이라는데 공감, 보다 효과적인 꾸르실료 운영 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 총회는 내년도 총회를 92년 2월 29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기로 하고 장소는 추후 통보키로 했다.

이번 총회 본회의에서 참석자들은 90년 11월 24일 열린 협의회 간담회 결과에 대해 정취하고 총회 참석 13개교구를 4개 팀으로 나눠 팀별회합을 갖고 각 교구별 꾸르실료 운영 상황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토의를 벌였는데 중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꾸르실료 용어 가운데 데꾸리아는 ‘군단’, 롤료는 ‘강의’, 마냐니따는 ‘새벽찬미’ 등으로 번역, 개칭하여 사용하는 것을 재확인했다 ▲꾸르실료 강의는 순서·강의 수 및 내용 등에 배포된 정통성, 순수성을 수호돼야 하며, 이를 도외시한 수정은 신중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동일한 내용의 강의를 통폐합하거나 필요한 부문을 첨가하는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꾸르실료의 토착화를 위해 한국교회 신앙선조들의 신앙생활 등 한국교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첨가하는 방안과 현재 성모 마리아의 신심에 대한 강의가 전무한 점을 감안 이에 대한 내용도 신설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각종 꾸르실료 행사 때 보다 폭넓고 다양한 강의와 강사의 발굴을 위해 추천강사의 목록을 작성, 보급함으로써 강사 초청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꾸르실료 초창기보다 오늘날 성직·수도자의 참여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다소 있는 것 같은데 성직·수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현재 각 교구마다 다르게 시행하고 있는 꾸르실료 수료증, 기념품, 선물 등을 전국적으로 통일, 일관성을 지닐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꾸르실료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안전보장 사항에 더욱 철저한 지도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