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해인 수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19일 강연회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18-05-01 19:16:49 수정일 2018-05-01 21:38:21 발행일 2018-05-06 제 3093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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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삶 녹아든 ‘시 이야기’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은 5월 19일 오후 3시 대성당에서 이해인 수녀(클라우디아·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초청 강연회를 연다.

‘기도의 시와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청 강연회는 이해인 수녀의 수도서원 50주년을 축하하고, 수도원에 꾸준히 도움을 준 이 수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도 겸한다. 이날 강연회 중에는 순심여중·고 뚜라미 합창단이 출연해 이 수녀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을 부른다.

이 수녀는 1979년 시집 「내 혼에 불을 놓아」를 펴내면서 분도출판사와 인연을 시작했다. 오는 11월에는 1993년 발표한 「사계절의 기도」 완전 개정판이 분도출판사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선교총무국 선교담당총무 고진석 신부는 “이해인 수녀님은 오랫동안 자신의 다양한 탈렌트를 우리 수도원의 선교·후원활동을 위해 내어주고 계신다”며 “이번 강연에서 이 수녀님은 반세기 동안 수도자로 살아온 소감을 비롯해 메마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말씀들을 전해주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왜관수도원 선교·후원활동을 돕는 회원들을 초청했다.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054-970-2203, huwon.osb.kr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