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시화바오로두레 ‘국수살이공동체’ 감사미사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7-11-07 17:33:23 수정일 2017-11-07 20:35:17 발행일 2017-11-12 제 3069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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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국수대접 10년

11월 4일 예수살이공동체 시화바오로두레는 국수봉사 1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를 주례한 최재영 신부와 참례자들이 자축의 의미로 박수를 치고 있다.

예수살이공동체(대표 이정훈 신부) 시화바오로두레(대표 이선호)는 11월 4일 오후 경기도 시흥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국수봉사 1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최재영 신부(의정부교구 구리엑소더스 위원장)가 주례한 미사에는 시화바오로두레 ‘국수살이공동체’ 봉사자들과 후원자들, 정왕사회복지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시화바오로두레 국수살이공동체는 2007년부터 ‘나의 한 끼를 기부해 다른 사람의 한 끼를 만든다’는 정신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시흥시 정왕동 지역 독거노인들과 빈곤층에게 국수를 삶아 대접해 왔다.

초창기에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봉사를 시작했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화바오로두레 국수살이공동체의 선행에 동참하는 은인들이 늘어나고 지역사회 기관단체들도 힘을 보태면서 정왕사회복지관으로 봉사 장소를 옮겨 매주 200~250명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최재영 신부는 감사미사 강론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다”며 “10년 동안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일한 봉사자들과 은인들이 자축하고 감사하면서 앞으로 또 10년, 20년의 봉사를 다짐하자”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 이어진 기념식에서 시화바오로두레 국수살이공동체 10년 근속 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두레’는 예수살이공동체의 지역별 공동체를 의미한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