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故 박완서·이해인 수녀·정호승 작품들, 푸르메재단 ‘작가 초대전’서 한 자리에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6-10-04 16:47:36 수정일 2016-10-05 11:48:08 발행일 2016-10-09 제 3014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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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넥슨어린이병원 
장애아 지속 후원한 작가의
육필원고·애장품 등 공개

이해인 수녀, 박완서 작가, 정호승 시인.(왼쪽부터)

고(故) 박완서(엘리사벳·1931~2011)작가, 이해인 수녀, 정호승(프란치스코) 시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특별한 전시회가 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원장 임윤명)은 12월까지 ‘아름다운 인연-푸르메를 사랑한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장애어린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세 작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장애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박완서 작가의 손때 묻은 꽃삽 등 애장품, 육필원고(‘엄마의 말뚝’,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가족들에게 보낸 서신을 비롯해서 정호승 시인의 초판 원고, 애장품(낙타, 십자가, 와불상, CD, 저서 등 ), 또 이해인 수녀의 육필시, ‘민들레의 영토’ 등 주요 저서 초판본, 손부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시품들이 소개될 전시에서는 특히 박완서 작가의 손을 직접 찍은 핸드프린팅(손도장)과 이해인 수녀와 교분을 나눴던 법정 스님의 편지가 눈길을 끈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11시부터 4시까지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2-6070-9025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