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복음화 위해 회심ㆍ각성 필요한 때”
전 세계 꾸르실료 운동의 활성화와 꾸르실리스따들의 회심을 촉구하기 위한 제5차 꾸르실료 세계대회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의정부 한마음 수련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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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꾸르실료가 당면한 도전과 투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계대회는 총 33개국, 35개 지역 꾸르실료 대표와 국내 각 교구 꾸르실료 대표등 2백50여 명이 참석, 꾸르실료의 발전과 현 시대에 직면한 각종 도전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번 세계대회는 지난 94년부터 꾸르실료 세계협의회(의장=봉두완) 의장국을 맡아온 한국꾸르실료협의회(회장=유양수) 주최로 마련됐으며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가 집전한 개회미사를 시작으로 아태지역, 유럽지역, 북미지역, 남미지역 등 그룹별 주제발표와 그룹토의 순서로 개최됐다.
특히 88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개최된 이후 9년 만에 열린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4일 오전 전체 회의를 결산하는 최종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새로운 복음화를 성취하기 위한 전 세계 3백여만 명에 달하는 꾸르실리스따들의 회심과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은 10월 4일 오후 5시, 서울 절두산성지 성당에서 이번 회의에 참석했던 참가자들과 꾸르실료 세계대회 폐막미사를 봉헌, 강론을 통해 『꾸르실료 본연의 카리스마를 되찾아 회개하고 회심하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함으로써 꾸르실리스따로서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실천하는 새 복음화의 일꾼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