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성서상에 세우신 성사의 종류는 일곱가지다.
어찌하여 성사는 일곱가지가 되며 그것의 개념은 무엇인가 하는 것은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장 귀중한 내용이다.
일곱가지 성사의 내용은 우리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의 모든 필요성에 의해서 만들어진것이다.
첫번째,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야 한다. 우선 존재가 주어져야 우리에게 모든 의미가 있다. 그래서 신앙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위해서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게 하는 성사가 곧 세례성사 또는 성세성사라고도 한다.
두번째, 세례성사로 태어난 하느님의 자녀는 이제 성장해야 한다. 신앙인으로서의 성숙한 인간이 되기위해서 필요한 은총을 베푸는 견진성사이다.
세번째, 인간은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 음식을 먹어야한다. 하느님의 자녀가 된 신앙인도 하느님의 양식으로 계속 성장해야 한다. 하느님이 영적양식으로 주신 것이 곧 성체성사이다.
네번째, 인간은 살다보면 육체적으로 질병을 앓게된다. 그래서 병든 육체는 치유를 받아야 하듯이 우리의 영적생활에 있어서 우리는 우리의 실수로 죄를 범하여 영혼에 상처를 갖게된다. 이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고백성사가 있다.
다섯번째, 인간은 드디어 이 세상을 떠나야하는 죽음의 운명을 지니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앞에서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그래서 죽음의 진실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죽음을 하느님의 은혜로 맞이하여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데 힘과 용기를 주는 병자성사가 있다.
여섯번째, 인간은 이 세상에서 혼자 살지않고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서 사회성을 띠고 있다. 인간사회의 요점인 가정의 의미를 부여하고 본분의 도리를 깨달아 훌륭한 성가정의 은혜를 주기 위해서 혼인성사를 만드셨다.
일곱번째, 인간은 사회속에서 서로가 가르치고 배우고 통치하고 통치당하는 교육적인 사회성을 띠고 있다.
하느님의 자녀들을 가르치고 이들에게 필요한 하느님의 은혜를 베풀어주는 사명을 띤 사람에게 하느님의 신권을 주는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한 것이 신품성사이다.
이상 칠성사중에서 앞의 다섯가지 성사는 개인이 받은 성사이고 마지막 혼인성사와 신품성사는 사회성을 위한 인류 공동체의 성사라고 할수있다.
그리고 성세 고백성사는 개인이 받는 성사이고 나머지 다섯성사는 의인이 받는 성사이며 특별히 세례성사와견진 신품성사는 그것을 받는 사람은 그성사의 인(印)이 영혼에 박힌다. 그래서 인호(印號)가 박히는 성사이고 이러하기 때문에 일생에 한번 밖에는 받지못하는 성사인 반면에 나머지 성사는 필요에 따라 여러번 받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