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덕현 아빠스, 축성 생활의 날(2월 2일) 담화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3-01-17 수정일 2023-01-17 발행일 2023-01-22 제 332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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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전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하자”
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회장 유덕현(야고보) 아빠스가 2023년 축성 생활의 날 담화를 발표하며 ‘친절’을 강조했다.

유 아빠스는 “사회가 차갑다면 우리 축성 생활자들이 따뜻하게 덥혀야 한다”며 축성 생활자들은 하느님의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하느님의 사랑만 전해 주고, 그 사랑은 바로 우리의 친절로 전해진다”고 밝힌 유 아빠스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축성 생활자들은 따뜻한 말로 친절하게 인사하고, 병이나 외로움에 지친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아빠스는 “아주 높은 분들이나 돈이 많은 분들께도 서슴없이 다가가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줄 자선금을 청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하느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떤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봉쇄 수도원의 수도자라면 하느님 사랑을 사람들이 느끼도록 친절한 기도를 열심히 바칠 수 있다고 역설한 유 아빠스는 친절은 주님의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유 아빠스는 “우리는 젊고 건강하고 나이 들고 병듦과 상관없이 언제나 주님의 힘으로 모두에게 친절할 수 있다”며 “하느님의 친절을 모두에게 마음껏 선물하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