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대, ‘탄소중립 실천’ 환경부장관 표창 받아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3-01-11 수정일 2023-01-11 발행일 2023-01-15 제 3327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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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루카 신부, 이하 가톨릭대)가 탄소중립을 위해 펼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 대학 중 탄소중립 실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대학은 가톨릭대가 처음이다. 가톨릭대는 1월 2일 이 내용을 발표하고, 탄소중립 선도 대학으로서 노력을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는 2017년부터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앞장서 왔다.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과 LED 스마트 등 기구와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교내 에너지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해 왔고, 환경부는 이러한 가톨릭대 활동을 크게 인정했다.

특히 가톨릭대는 2005년부터 산림 수종 개량 사업도 진행했다. 학교는 소나무와 전나무 등 1만4000여 그루를 17년간 교내에 식재했고, 그 결과 황폐했던 대학 뒷산은 큰 숲이 됐다. 교내 묘목밭에 있던 은행나무들은 대학 전체에 옮겨 심어 캠퍼스 숲도 복원됐고, 환경부는 이와 같은 공로도 높이 평가했다.

무엇보다 가톨릭대는 2050 탄소중립·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4대 추진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전략은 에너지 관리 효율 고도화와 생태·흡수원 관리 최적화, 탄소중립 교육·평가 체계 구축, 녹색 전환 거버넌스 구축·강화로, 가톨릭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실천 동아리 COz(씨오지) 등으로 학생들도 교내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학생들을 위해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고, 5년간 쓰레기 제로 캠퍼스 구축을 위해 활발히 노력,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해 에너지 자립 대학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원종철 총장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친환경 그린 캠퍼스 구축을 위해 앞장선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탄소중립 선도 대학으로서 2030 탄소중립 실현에 모범적인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