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에 깃든 하느님 얼굴」
제라르 로쎄 지음/박문수 신부 옮김/256쪽/1만5000원/바오로딸
비유, 하늘나라 쉬운 이해 돕는 방법
예수님이 가르치신 방법 중 돋보이는 것은 바로 ‘비유’다. 예수님은 왜 비유로 이야기했을까.
저자는 “비유가 하느님을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하고 가까운 존재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비유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도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해주는 수단임과 동시에, 듣는 이들의 논리를 더 높은 차원의 논리, 바로 하느님의 논리로 끌어올리는 탁월한 도구였다.
저자는 복음서에 등장하는 20여 가지 비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비평 방법을 활용해 접근하면서도 독자들이 신앙생활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