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제9회 가톨릭영화제 폐막… 대상에 ‘사랑합니다 고객님’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11-01 수정일 2022-11-01 발행일 2022-11-06 제 3317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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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가톨릭영화제 수상자들이 10월 30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영화제 사무국 제공

인류와 자연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을 역설한 제9회 가톨릭영화제가 폐막했다. ‘회복을 위한 동행’을 주제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사랑합니다 고객님’(김서윤 감독)이 대상, ‘빨래가 마르는 시간’(김진한 감독)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장려상은 ‘왼손’(나단아 감독)과 ‘평양랭면’(윤주훈 감독)이 받았고, 특별 장려상은 ‘어떤, 시작’(백두현 감독)에 돌아갔다. 관객상은 ‘벌레’(김해리 감독), 배우상인 스텔라상은 ‘빨래가 마르는 시간’ 오민애 배우가 수상했다.

영화제는 10월 27일부터 30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이어졌다. 영화제에서는 내년 ‘함께 걷는 우리’를 주제로 열릴 제10회 가톨릭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도 선정됐다. 사전제작지원작은 접수된 69편 중 ‘둥글게 둥글게’(조지훈 감독), ‘페이스 타임’(심명훈 감독), ‘꾸러기 문구점’(유민경 감독), ‘해피버스데이’(김홍린 감독), ‘매직대디’(서한솔 감독) 등 5편이 공개 피칭작으로 발표됐다. 그중 ‘꾸러기 문구점’이 최종 선정됐다.

가톨릭영화제(Catholic Film Festival, CaFF)는 가톨릭영화인협회(회장 이경숙 비비안나)가 주최,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조용준 니콜라오 신부)가 주관하는 영화제다. 보편·영성적인 영화를 통해 공동선을 추구하고자 매년 주제를 선정해, 단편 영화를 공모·시상하고, 장·단편 영화를 초청 상영하고 있다.

조용준 신부는 “영화들을 통해 이 시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면 좋겠다”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하고, 긍정적인 가치를 살아가는 시대를 만드는 것이 이 시대에 보편적인 가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