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스물두 번째 편지’ 야외극 공연 개최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2-10-18 수정일 2022-10-18 발행일 2022-10-23 제 3315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김대건 신부 삶과 신앙 담아
코로나19 이후 첫 관객 만남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국장 유환민 마르첼리노 신부)과 주교좌명동본당(주임 조학문 바오로 신부)은 10월 21~30일 오후 8시 명동대성당 성모동산 상설무대에서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삶과 신앙을 담은 공연 ‘스물두 번째 편지’(연출 유환민 신부, 극작 정영훈)를 선보인다.

‘스물두 번째 편지’는 김대건 신부가 작성한 21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성인의 신앙과 삶의 역경을 낭독극 형식으로 펼치는 공연이다. 공연은 지난해 성인의 탄생 200주년 희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기념해 기획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공연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관객과 만나는 자리로 다시 마련됐다.

공연 중에는 배우 5명이 편지를 낭독하며, 김대건 신부의 편지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곡이 함께 연주된다.

명동본당 주임 조학문 신부는 “묵주기도 성월인 10월에 김대건 신부님의 말씀(편지)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리 마음과 영혼에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극의 연출을 맡은 문화홍보국장 유환민 신부는 “다시 일상의 회복을 꿈꾸는 이즈막에 시대의 풍파를 헤쳐내고 당당히 자신의 길을 완성하신 김대건 신부님을 여러분과 함께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물두 번째 편지’는 야외극으로 선착순 300명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3789-7702 서울가톨릭연극협회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