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안동교구 부제 사목실습파견

방준식 기자
입력일 2022-10-04 수정일 2022-10-04 발행일 2022-10-09 제 331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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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정에서 이한결 부제(왼쪽)와 류기원 부제가 웃어보이고 있다.

전국 신학교 중 처음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이 9월 16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부제 사목실습파견이 사목현장 사제와 신자들의 적극적인 배려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구대교구를 포함해 부산교구와 안동교구 부제들도 파견돼 각각 차별화된 실습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진정한 사목자로서의 길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부산교구는 부제 3명이 파견돼 실습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일정으로 부산 주교좌남천본당, 주교좌중앙본당 사목현장을 포함해 오순절평화의마을 여주분원 방문, 청년성서모임 참가 등 실습 과정을 돌아가며 수행하고 있다. 안동교구도 상주 개운동본당에 부제 1명이 파견돼 새 공동체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부산교구 류기원(베드로) 부제는 “처음 미사 강론을 맡고 신자분들과 만났을 때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 신자들의 눈을 바라보고 주님 앞에 모두 평등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목에 임하는 사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동교구 이한결(스테파노) 부제도 “미사 강론을 할 때 원고 준비도 중요하지만 신자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실습 소감을 전했다. 그는 “사목현장에서 ‘형식적인 만남’이 아닌 하느님을 향한 열정과 올바른 마음가짐을 통해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사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