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김권일(도나도) 신부가 사제생활 40여 년을 정리하면서 자신이 써온 여러 글을 책으로 엮었다.
철학박사인 김 신부는 책에서 ‘테스형’ 소크라테스와 ‘파스형’ 파스칼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들을 독자들과 나눈다. 또 사제로 살면서 경험하고 또 부딪혀온 여러 가지 일들, 성지순례와 여행을 하며 남긴 단상, 삶의 교훈이 돼준 분들에 관한 이야기, 강론 등 모두 60편의 글을 모았다.
김 신부는 “가을 수확이 끝나면 이삭줍기를 하듯이 그동안의 생활을 뒤돌아보면서 지난 것을 반성하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글을 쓰고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