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정순택 대주교,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예방 받아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2-08-10 수정일 2022-08-10 발행일 2022-08-14 제 3306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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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홍익표 의원(오른쪽)이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는 8월 4일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홍익표(안드레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홍 위원장은 “한국 천주교에서 오랫동안 남북관계의 화해와 협력, 한반도 평화에 대해 큰 역할을 해주셨고 최근에는 기후환경 문제에서도 다른 종교와 공동의 대응을 펼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 많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치권이 사회 통합에 역할을 해야 하는데, 분열의 원인이 되는 일도 있어 죄송하고 조언과 가르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14년 방한하셨을 때 ‘우리 사회가 세계화되는 과정 안에서 공동선이나 진보, 발전의 개념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를 경제적 개념 이외에도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짚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방에는 교구 대변인 허영엽(마티아) 신부, 사무처장 정영진(도미니코) 신부가 배석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