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바로크 시대 고전음악 조화 선보여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의 고전음악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음악그룹 ‘리퀴드 사운드’(대표 이인보 스테파노)와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바로크 고음악 연주단체 ‘앙상블 파 사쥬’가 8월 4일과 5일 각각 서울 혜화동성당과 노원성당에서 ‘동서고악: 음(音)으로 통하다’를 주제로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프랑스에서 여러 성당들을 돌며 공연하다 올해 한국에서 선보였다. 교회와 밀접한 바로크 음악의 특성을 살려 성당에서 공연하고 있다. 조선 시대와 바로크 시대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두 음악그룹이 오늘날 한자리에서 어울려 동서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