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10회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 폐막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8-09 수정일 2022-08-09 발행일 2022-08-14 제 3306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창작부터 공연까지 ‘척척’ 청소년 끼와 꿈 ‘활짝’
금옥여고 연극부 대상 수상

제10회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 참석자들이 8월 7일 서울 동교동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지하 1층 다리소극장에서 폐막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소년들의 연극 축제가 8월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가 주최하고,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관장 이재학 예로니모 신부)이 주관한 제10회 서울가톨릭청소년연극제는 8월 5일부터 서울 동교동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열렸다.

청소년들에게 연극을 창작할 기회를 제공하고, 유대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연극제에서는 금옥여자고등학교 연극부 ‘락’이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숭덕여자중학교 ‘선샤인’의 ‘피아노의 연주’, 성남고등학교 ‘감골’의 ‘창고’는 최우수상을 탔다. 우수상은 부원여자중학교 ‘악트리스’의 ‘우리’ 작품에 돌아갔다.

8월 7일 열린 폐막식에서는 우수 지도 교사상과 우수 연기상, 우수 희곡상, 연기 대상 등도 수여됐다. 시상식과 함께 폐막식에서는 오프닝 영상과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도 이뤄졌다. 학생들은 폐막식 내내 큰 소리로 환호했고, 내년 연극제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연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축사에서 “시험 점수와 상관없이 특별한 무대를 여러분이 머리를 맞대 꾸몄다는 것 자체로 대단하다”며 “연극제에 참여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재학 신부는 “몇 개월 동안 준비하고 노력한 모든 시간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기억이 되고 그 안에서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기억과 힘이 될 수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락’의 홍지현 단장은 “대상까지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데 받게 돼 너무 좋다”며 “연극을 통해 저희가 가는 길이나 방법은 다 달라도 결국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