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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만수2동본당, ‘코로나19 이후 선교 전략 아이템 공개 공모전’ 시상식

염지유 기자
입력일 2022-07-13 수정일 2022-07-13 발행일 2022-07-17 제 330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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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 따른 선교 강조
우수 제안은 하반기에 반영

7월 3일 만수2동본당 ‘코로나19 이후 선교 전략 아이템 공개 공모전’ 시상식에서 장기용 신부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 만수2동본당(주임 장기용 요한 세례자 신부)이 7월 3일 ‘코로나19 이후 선교 전략 아이템 공개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본당은 코로나19로 냉담 교우 수가 늘어나고, 영세자도 급감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선교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

공모된 제안서는 ▲새 신자를 모을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인가 ▲전 신자가 실천 가능한 계획인가 ▲전 연령대를 위한 선교 계획인가 등을 고려해 평가됐고, 공모 결과 5명의 제안서가 채택됐다.

최고 득점자 전영호(요셉) 선교분과장은 냉담 교우를 교회로 돌아오게 하고, 새 신자를 불러 모으려면 인간적 친교부터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역별로 선교사를 1명씩 선정해 구역장·반장과 함께 집집마다 방문 선교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관심을 보이며 연락을 주고받자”고 제안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채택된 선교 전략들의 공통 의견은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선교 전략의 필요성이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이들을 위해 온라인 매체를 통한 신앙 전파와 교회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MZ세대 선교 프로그램 다양화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장기용 신부는 “이번에 채택된 우수 선교 전략을 2022년 하반기 새 신자 모집 계획에 반영하고, 청소년·청년 대상 아이템은 해당 분과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