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옴니버스 파크 개관 기념 가톨릭대학교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6-14 수정일 2022-06-15 발행일 2022-06-19 제 3299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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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 발전 위한 인재 양성 지혜 모으자”
‘옴니버스 파크’ 구심점으로
연구 능력 확보 방안 논의

6월 9일 열린 ‘옴니버스 파크 개관 기념 가톨릭대학교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 참여한 발제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내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연준 마르코)은 6월 9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 단지 내 옴니버스 파크에서 ‘옴니버스 파크 개관 기념 가톨릭대학교 기초의학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앞서 2017년 교황청 과학학술원 총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초과학은 인류의 혁신적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다양한 과학적 분야를 인정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여러분의 소명”이라고 밝혔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베네딕토) 주교도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교회 정신을 이어받아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을 목표로 옴니버스 파크가 마련됐고,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국내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이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화성(프란치스코)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가톨릭대 의과대학의 기초의학 활성화에 대한 지혜를 모아 기초의학의 한 축을 잡아가고, 가톨릭대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소명과 비전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는 귀중한 자리”라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희철 이사장은 “의학의 목표는 최상의 환자 진료에 있고, 그 중심에 의사가 있다”며 “이를 위해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분야를 함께 넓혀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비와 인력 등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학으로서 의학연구의 적극적 자리 찾기 ▲의학연구의 사령탑 설립 ▲연구인력 확보 ▲의사과학자의 연구환경 개선 및 생태계 조성 등을 제언했다.

정연준 학장은 가톨릭대 의과대학의 기초의학 특성화 분야로 ▲첨단세포치료 재생의료 ▲난치병 정밀의학 ▲합성생물학 신약개발 ▲인공지능-뇌과학 융합 등을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가톨릭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소명의식 있는 의사를 양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국내 기초의학을 이끌고 있는 서울대 의과대학 김종일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이민구 교수가 국내 현황과 문제점, 비전 등을 나눴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초의학 환경에 대해 다각도로 모색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