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교황, 백신 나눔 기금에 감사 서한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2-04-19 수정일 2022-04-20 발행일 2022-04-24 제 329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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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감사편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12일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에게 편지를 보내, 한국교회의 백신 나눔 기금 2차 전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황은 편지를 통해 “한국주교회의를 대표해 주교님께서 어려운 이들에게 백신을 제공하도록 얼마 전에 저에게 보내 주신 기부금을 받았다”며 “기부금으로 교황자선소에서 가난한 나라들을 위해 이 사업(백신 나눔 사업)을 맡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주교님들께서 아낌없이 보여 주신 사랑과 형제애에 저는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다”면서 “한국 지역교회의 모든 신자를 품에 안으며, 저의 진심 어린 애정과 영적 친밀감을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분 모두가 계속해서 우리의 희망이신 부활하신 주님의 기쁘고 참된 증인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교회의는 지난해 7월 16일 백신 나눔 기금을 1차로 보낸 이후, 춘천·인천·수원·원주·대구·안동·전주·제주·군종교구에서 추가로 보내온 기금 23억2794만1722원과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이병욱 요한 크리소스토모)가 가톨릭신문사(사장 김문상 디오니시오 신부),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시몬 신부)과 함께 모금한 성금 2억6000만 원을 2차로 교황에게 전달한 바 있다.

2021년 한 해에 걸쳐 한국교회가 전개한 백신 나눔 운동의 총모금액은 104억3458만7260원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