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프로라이프대학생회, 단편영화 ‘나린:하늘이 내린 아이’ 제작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4-19 수정일 2022-04-19 발행일 2022-04-24 제 329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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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신 생명 끝까지… 은막에 담은 모성
낙태 만연한 현실 고발… 생명 지키기 위한 방법 돌아봐
지난해 7월부터 학생들이 직접 출연, 온·오프라인 시사회

프로라이프대학생회가 첫 생명수호 단편 영화 ‘나린 : 하늘이 내린 아이’를 촬영하고 있다.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제공

프로라이프대학생회(회장 추희진 안나, 지도 김승주 베드로 신부)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노력의 하나로 단편 영화 ‘나린: 하늘이 내린 아이’(이하 나린)를 제작했다.

나린은 프로라이프대학생회가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로, 임신한 여고생이 자살을 생각하고 다리에 올랐을 때 옆에 있던 생명의 전화가 갑작스레 울리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제목인 나린은 주인공 배 속에 있는 태아의 태명이다.

프로라이프대학생회는 생명수호 활동가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낙태가 많이 이뤄지는 사회에서 생명을 지키는 모성을 돌아보고, 어려운 순간에도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어려움 극복을 돕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알고 실천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프로라이프대학생회는 지난해 7월부터 시나리오 구상과 촬영·편집 등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직접 영화에 출연하고, 주요 삽입곡도 만들었다.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주인공 이환희(레지나) 배우와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교수들도 우정출연을 했다.

영화 연출과 총괄은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지도 김승주 신부(예수의 꽃동네 형제회·가톨릭꽃동네대학교 교목처장)가 맡았다. 조연출과 촬영감독은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정호준(미카엘) 회원이 담당했고, 메인 주제곡 ‘사랑은 내리흘러’는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이주현(요세피나) 부회장이 작곡했다.

영화 나린은 이메일(prolife@kkot.ac.kr) 신청을 통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러닝타임은 25분이다. 프로라이프대학생회는 개봉에 앞서 4월 6일과 13일 청주 가톨릭꽃동네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시사회를 마련했고, 20일에는 유튜브 ‘프로라이프TV’ 채널에서 온라인 시사회를 진행했다.

김승주 신부는 “행복해지기 위해 배 속 아기를 지우려는 사회에서도 목숨을 바쳐 생명을 구하는 모성이 존재함을 대학생들 목소리로 담아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주현 부회장도 “사랑으로부터 나는 존재하기에 내가 받은 사랑을 영화와 노래를 통해 전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프로라이프대학생회는 2016년 설립된 대학생 생명운동 단체다. 전국 6개 학교 70여 명 대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문의 043-270-0149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교목처

프로라이프대학생회가 첫 생명수호 단편 영화 ‘나린 : 하늘이 내린 아이’를 촬영하고 있다.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제공

프로라이프대학생회가 첫 생명수호 단편 영화 ‘나린 : 하늘이 내린 아이’를 촬영하고 있다.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제공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첫 생명수호 단편 영화 ‘나린 : 하늘이 내린 아이’ 한 장면.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제공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