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정순택 대주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예방 받아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4-06 수정일 2022-04-06 발행일 2022-04-10 제 3289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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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왼쪽)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30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3월 30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정 대주교는 윤 당선인에게 통합의 정치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돌봄을 당부했다. 또 새 정부에 국민 뜻을 따라달라고 요청했다. 정 대주교는 “편 가르지 않고 통합의 정치를 펴 달라는 국민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우리 사회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통합의 정치를 해 주시기를 희망한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잘 챙겨주는 정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당선인은 환담 후 명동밥집에서 1시간 동안 배식 봉사를 했다. 밥을 퍼 주고 노숙인들에게 식판과 수저를 들고 밥과 국, 반찬을 받아 가져다준 윤 당선인은 봉사 후 명동밥집 운영에 써 달라며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